누구나 거짓말은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. 그런데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.

 

바로 사람은 아침보다 오후에 더 거짓말이나 비윤리적인 행동을 한다는 연구결과 인데요.


최근 미국 하버드와 유타대학 공동연구진은 327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심리테스트 결과를 ‘심리과학학술지’(Psychological Science) 최신호에 발표했습니다. 

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피실험자 3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학문제 풀기 등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얻어졌는데요.

 

연구팀은 먼저 수학문제들을 피실험자에게 주고 정답을 맞출시 5센트를 준다는 보상을 제시하며 스스로 채점을 하게 하고

그 결과 아침과 오후의 결과가 확연히 달랐습니다.

 

 오후 피실험자의 경우 ‘문제를 맞췄다’고 거짓말을 한 비율이 오전보다 20%에서 최대 50%까지 올라간 것이죠.

특히 수학문제 중에는 풀 수 없는 문제도 포함되어 있어 피실험자의 거짓말이 한 눈에 드러났습니다.

이와 유사한 다른 테스트에서도 오전과 오후의 차이가 나타났습니다. 피실험자에게 컴퓨터 스크린에 보이는 점의 갯수를 말하게 하고 그 숫자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자 오후 참가자들은 오전보다 무려 2.5배나 거짓말 비율이 올라갔습니다. 

연구팀은 이같은 특징을 소위 ‘아침 도덕 효과’(morning morality effect)라고 결론지었고, 논문에 참여한 아이작 스미스 박사는 “아침에 인간이 더 도덕적인 특징을 보이는 것은 신체의 에너지와 관련이 있다” 면서 “하루 중 시간이 가면 갈수록(저녁이 될 수록) 에너지가 감소해 유혹에 대한 저항도 떨어진다”고 설명했습니다.

Posted by Redcolock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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